'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시즌 2승을 달성하면서 세계랭킹을 3위까지 끌어올렸다. 박성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7.98점으로 지난주 4위에서 한 계단 오른 3위를 마크했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7.57점)은 박성현에 0.41점 뒤지며 4위로 주저 앉았다. 박성현은 지난 28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마지막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을 차지한 박성현은 2위 렉시 톰슨(미국·8.03점)과의 격차도 0.05점으로 줄이며 향후 추월 가능성을 밝혔다. 유소연(27·메디힐)이 9.18점으로 10주째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5위권에도 순위 변화가 있었다. 펑산산(중국)과 전인지(23)가 나란히 한 계단씩 상승하면서 5~6위를 마크했다. 5위에 위치했던 '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7위까지 떨어졌다. 리디아 고는 최근 3개 대회에서 2차례나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인경(29·한화)과 박인비(29·KB금융그룹),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나란히 8~10위 자리를 지켰다. 이정은(21·토니모리)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 여자오픈에서 시즌 3승을 올리면서, 랭킹에서도 지난주보다 7계단 상승해 24위를 차지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