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이오덕문학축제’가 지난 26일 청송 현서문화체육공원에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성료됐다.이 문학축제는 청송 현서면 출신의 어린이문학가이며 한글 운동가 이오덕 선생의 ‘따듯한 마음으로 살아가기’, ‘아름다움으로서의 삶’ 등 선생의 삶과 교육철학, 문학정신을 작품을 통해 소개하는 한편 오늘 날 인생의 가치와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했다.이날 어린이 같이 순수한 마음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표현 된 이오덕 선생의 단편집 ‘감자를 먹으며’ 를 낭송하며, 옛 친구들과 즐기던 감자묻이를 참석해 늦여름의 추억을 선사했다.이날 행사는 현서면 풍물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현서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시화전 전시, 청송문인협회의 시 낭송, 수달래인형극단의 인형극 공연, 현서면의 소리나눔밴드와 KY 밴드의 음악 공연 등 이오덕 선생님을 기리며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그 동안 청송문화원, 청송문인협회 지역예술인 및 현서면의 이오덕친족회 등 많은 분들인 이오덕 선생의 아름다운 우리말의 좋은 글과 시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이번 문학축제를 계기로 이오덕 선생을 기리는 문학행사를 청송을 대표하는 현서면의 마을축제로 만들어 갈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이번 문학축제를 통해 청송의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작가의 정신과 문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 이라며 “앞으로 청송군이 이오덕 선생과 인연을 이어가며 문학과 예술이 연계되는 행사를 적극 발굴해 군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 제공토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