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가 미래를 대비한 사과 과원 시스템 개발을 위해 힘을 모았다.지난 25일 영주시 과수시험장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와 사과 선도농가가 참석해 사과산업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향후 농촌의 고령화와 노동력 절감을 위한 기계화 적용이 가능한 미래 사과재배 시스템 개발 방향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가 최근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노력절감형 사과 신수형(2축형) 과원에 대한 평가에 대해 중점 논의가 이루어졌다.시가 보급하고 있는 사과 신수형은 최근 유럽에서 개발된 한 개의 대목에 2개의 원줄기를 세우는 수형으로 나무의 세력이 분산돼 밀식을 통한 다수확이 가능하며, 묘목비 절감, 농작업의 효율화, 기계화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지난해부터 2년간 농촌진흥청 국비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과 신수형 과원은 경북대학교 사과연구소 윤태명 교수의 기술자문을 받아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과수시험장에 0.2ha를 신규로 조성했으며, 현재까지 22개 농가 8.7ha에서 시범 재배 중이다.영주=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