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년 9월 20일 오후 성주 초전면 사드기지 진입로인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반대 단체와 주민이 '폭력 경찰과 문재인 정부 규탄 및 국가인권위 진정 기자회견'도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스1>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배치 반대의 상징물과 같았던 집회용 비닐하우스가 지난 18일, 6년 10개월 만에 철거됐다.

이는 마을회관 재건축을 위한 자재·장비 반입과 차량·인부들의 원할한 출입을 위해서다.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최근 소성리 마을회관 재건축이 결정되며 비닐하우스를 철거했다. 비닐하우스는 지난 2017년 8월 경 집회용 무대와 함께 설치됐다.

한편 전날 주민들이 요청해 면사무소에서 인력을 동원해 철거했으며, 비닐하우스 앞자리에 있던 집회용 무대는 그대로 있다.

강현욱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대변인은 "주민 복지시설인 마을회관 재건축을 위해 비닐하우스 철거에 반대하지 않았지만, 집회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밝혔다.

한편 성주군은 지난 4일 소성리 반대 단체 등에 "진밭교 등 국·공유지에 무단 설치한 컨테이너 5채와 텐트를 다음 달 12일까지 철거하라"며 '국·공유재산 무단점용 원상복구 명령'을 통지했으며 소성리 상황실 측은 컨테이너 등 집회 물품을 설치 할 장소를 물색 중 인것으로 알려진다.

성주 초전면 소성리 사드 반대 집회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열렸으며, 같은 해 8월 사드 배치가 결정되자 본격 반대 집회가 열린 뒤 현재까지 매주 화·목요일에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