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염색산업단지 내 석탄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과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종일 서구의원<사진>이 지난 10일 제250회 1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석탄 열병합발전소 문제를 해결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구의원 조사에 따르면 열병합발전소에서는 한 해 31만t 이상 석탄을 연료로 사용해 증기와 전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염색공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지난 2018년 기준 대구 전체 배출량 5382t의 약 9.8%인 527t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석탄 연소 과정에서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먼지 등 환경오염 물질이 계속 배출되고 있어 지역주민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석탄 열병합발전소는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므로 다량의 미세먼지와 유해 물질을 배출한다”며, “이는 대기질 악화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석탄 사용을 중단하고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며 ▲대체 에너지원 도입 ▲에너지 전환 촉진 위한 정책 마련 ▲시민 참여 및 인식 제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조 등 대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