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경북도의원(국힘·청도·기획정책위, 사진)이 지난 10일 열린 제347회 정례회 도정질문을 통해 대구경북행정통 포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민선 7기부터 대구경북이 다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수단으로 행정통합을 추진해 왔으나, 민선 8기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후 반대 입장을 보여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기존 입장과 달리 올해 5월부터 행정통합이 재추진되게 된 상세한 경위와 이철우 경북 지사와의 논의 과정”을 물었다.
이 의원은 “도민과 도의회의 의견이 배제된 채 진행되는 행정통합이 아닌, 도민의 의견통합이 먼저”라며, 경북의 정체성과 도민의 자존심을 지키며 통합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행정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도민의 의견을 반영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도청 신도시 조성문제는 경북균형발전의 상징이자 시금석인만큼 지역 균협발전방안 마련이 통합추진과정의 최대 과제라고 보여진다”며, “통합으로 대구권 쏠림 현상 심화는 자명한 일이라 판단되는 만큼 대처방안이 도민에게 설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철우 경북 지사는 “대구와 경북이 서로 양보해 잘 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통합 명칭과 청사 위치는 좀 더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중앙 권한을 얼마나 이양받느냐이고 재정을 어느 정도 가져오느냐는 것”이라며 “이러한 안을 마련해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희 의원은 이번 도정질문을 통해 지방소멸을 막고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지역 현안에 관한 다양한 논의들이 확산되면서 경북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히며, 도민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