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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팬티라이너·기저귀도 전수조사”

뉴스1 기자 입력 2017.08.27 16:19 수정 2017.08.27 16:19

“제조사, 품질기준 충족시 처벌 어려워…기준 마련해야”“제조사, 품질기준 충족시 처벌 어려워…기준 마련해야”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 속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팬티라이너와 기저귀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팬티라이너는 여성들이 평상시에 사용하고 기저귀는 아이들이 하루종일 사용한다”며 “전반적인 안정성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전반적으로 생활 속 여러 화학물질들에 대한 조사를 해서 안전성을 확보하는 노력을 정부가 해야 한다”며 “우선은 급하게 문제제기된 것들에 대해 신속하게 검사를 해서 국민들에게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그렇지 않다면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생리대 부작용 관련 기업 책임에 대해서는 “품질기준에 충족하면 처벌할 수 없다”며 “정부가 관련 기준을 마련해야 하는데 선행 연구나 선진국의 사례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생활 주변에 수만 가지의 화학물질이 있고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가 문제가 될 소지들을 미리 알아서 기준도 마련하고 문제가 안 생기도록 해야 하는데 식약처에서 나이브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화장품처럼 생리대 등에 대해서도 ‘전 성분 표시제’를 추진하겠다는 당내 의견과 관련해서는 “문제제기가 되면 정부는 어떤 성분이 있고 어떤 것이 문제가 있고 없는지 정확하게 밝혀주고 기준을 마련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찬성의 뜻을 밝혔다.야당의 류영진 식약처장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식약처가 이번 사태에 대해서 우왕좌왕하고 잘못 대응한 것은 분명하게 사실”이라면서도 “식약처장 만의 책임으로 다 몰아세우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식약처장, 식약처 공무원·공직자들이 정부가 총체적으로 지난 1년 동안의 무관리 상태에 있었던 것을 정말 정신 차리고 국민들에게 안심시키고 복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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