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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영&영 에코힐링 관광권역 조성사업 선정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8.24 10:51 수정 2017.08.24 10:51

영덕군, 북부권 수요맞춤 관광권역 조성영덕군, 북부권 수요맞춤 관광권역 조성

현대인들의 일상 삶은 치열한 경쟁 그 자체이다. 경쟁을 하다보면, 개인의 자유로운 삶은 소멸된다. 이를 두고, 피로사회니 탈진사회로 부른다. 현 정부는 이 같은 현실을 타개한다는 취지로 월차나 연차 또는 저녁이 있는 삶을 국민들에게 선사하기 위한 것을 국정지표로 삼고 있다. 현대 빌딩 숲속에서, 자연이 그대로 숨 쉬는 곳을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천혜자연이 그때 그 모습으로 있는 우리지역의 대표지역을 말한다면, 영덕군과 영양군이다. 영덕군은 산․들․강․바다가 하나로써 천혜의 관광자원 도시이다. 찬란한 문화유산, 풍부한 먹을거리가 있기에 자연과 문화, 삶의 질을 높이는 희망도시이다. 영양군은 반딧불이 서식하는 청정한 자연의 지역이다. 영양군은 일월산과 낙동정맥의 힘찬 기운이 수려하다. 청록파 시인 조지훈(趙芝薰)의 생가와 민족시인 오일도(吳一島)의 생가가 있다. 이 같은 양군이 관광 등으로 하나가 되는 계기를 영덕군이 잡았다. 영덕군이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17년 지역수요맞춤지원 지역연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 등 총사업비 24억 원을 확보했다. 영덕군은 강구항으로 쏠리는 관광객을 북부지역으로 유도하기 위하여 지역의 생태자원, 역사문화자원, 관광인프라 연계로 생태, 체험, 힐링, 숙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영 에코힐링 관광권역 조성사업을 ‘영양군과 연계’해,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서면심사, 현장방문, 최종발표를 거쳐 최종 공모를 선정됐다. 특히 영덕군 주요사업은 영&영 관광문화공원 조성사업이다. 광역교통망개통 개발호재의 시기에 지역 관광자원의 균형적으로 활성화한다. 내륙․해양자원을 연계하는 북부지역 핵심거점 랜드 마크 시설을 구축한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북부 4개면 관광의 첫발을 디뎠다. 향후엔 고래불 국민야영장과 연계하는 지역의 관광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이번의 지역수요맞춤 지원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저성장․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우려에 따른 것이다. 지역이 스스로 자생할 수 있도록 포용적 국토발전전략을 제시한다. 교통․통신 발전에 따라, 개발 시군의 경계를 넘어서는 행정수요에 대응한다. 지역 간 연계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부에서 시범적으로 공모․시행해 전국 4개 지역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영덕군 영양군과 연계해 기존의 행정주도의 틀을 벗어나 눈길을 끌었다. 지역주민 설명과 동의 전문기관의 자문, 국토부 실무자 설득, 연계 시군 간의 협의 등 최종 선정되기 까지 실무부서의 거버넌스(governance)구축을 통한 협업이 더욱 돋보였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상주고속도로 개통으로 편중되어 있는 관광수요를 지역적으로 분산시킨다. 지역의 균형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숙원사업이 이번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을 통하여 물꼬를 틔우는 계기가 되었다. 향후 연계 시군 간 서로 다른 상호보완적인 관광자원을 통한 관광시장의 확장성 및 집객력 강화로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광자원은 인문관광자원과 자연관광자원으로 나눌 수 있다. 인문관광자원에는 문화재, 건축물·예술품·박물관·풍속 등의 사회·문화적인 자원 등이다. 자연관광자원에는 산악·해양·도서·하천·온천·동물 등이다. 관광개발은 관광자원과 사람을 연결시킨다. 관광개발에 따라, 그 지역 주민의 소득이 향상되고 고용이 확대된다. 자연과 문화재가 보존되는 파급효과가 크다. 관광객은 관광의 동기와 의욕을 일으키게 하는 대상을 말한다. 여기서 동기와 의욕은 인위적으로 개발되고 다듬어진 곳이 아니다. 익숙한 도시에서, 보다 낯선 지역으로 떠남이다. 떠남은 치열했던 피로와 탈진을 새로 충전하기 위함이다. 이제부터 영덕군과 양양군은 이번을 계기로 하나로 묶이게 되었다. 하나가 된다는 것은 행정 칸막이에서, 하나의 바른 틀거지로 가기 위해선, 양군이 ‘하나 되는 T/F’팀을 우선 구성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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