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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차량 하부에서 나온 피해자 DNA에 덜미

남연주 기자 입력 2024.05.29 10:52 수정 2024.05.29 10:52

대구강북署, 주차장 뺑소니 50대 구속

아파트 주차장에서 뺑소니 사고로 30대 여성을 숨지게 한 운전자 A씨가, 본인 차량 하부에서 나온 피해자 DNA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북구 한 아파트 내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자신이 몰던 승용차에 깔려 숨지게 한 후 현장을 벗어난 혐의다.

범행 당일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해 A씨가 가해 차량을 몰았던 것으로 의심했다. 당시 A씨는 음주 측정 결과 정상이었다.

이어 A씨는 범행을 부인했고, 경찰은 A씨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 의뢰했다.

이후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A씨 차량 하부 등에서 피해자 B씨 DNA가 검출됐다는 감식 결과를 받고,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를 이어갔다.

한편 A씨는 감식 결과가 나온 뒤에도,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한 후 A씨를 검찰에 송치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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