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는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도시환경정비사업에 관급공사에 적용하는 설계경제성검토(VE, Value Engineering)를 도입한다. 제도의 도입으로 공사비 적정성 및 투명성이 확보되어 시공사, 조합간 분쟁 감소와 사업기간 단축으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 대구시는 9월 1일부터 공공지원사업인 재개발․재건축․도시환경정비사업 등에 대해 시설물의 가치향상과 공사비 절감에 많은 효과가 있는 설계경제성검토(VE) 무료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그동안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재생사업 추진과정에서 공사비 산정에 따른 시공사와 주민 간 갈등, 공사비 적정성 산출에 대한 상호불신 등으로 사업이 무산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대구시는 '설계경제성검토(VE) 무료서비스‘를 통해 대구소재 정비사업의 조합장이 설계도서 등을 첨부해 VE검토 신청서를 제출하면 VE전문가를 투입해 경제적인 공사비가 산출되도록 검토해 줄 예정이다.주요VE검토 내용은 건설공사의 원가 및 유지관리비 절감과 시설물 성능향상 방안, 시설물의 기능분석을 통한 이용자 편익성 증진여부, 친환경적인 공사시행 방안 등이다. 대구시는 많은 참여를 위해 주택조합, 구.군 건설관련 부서, 대한주택협회 대구시회 등에 안내공문을 발송하고, 조합설립 초기부터 이 제도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홍성주 건설교통국장은 “공사비 산출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주민과 조합에 무료 VE검토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이 주도하는 정비 사업의 투명성 확보로 조합과 시공사 간 분쟁을 줄여 사업기간 단축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조합이 시공사를 선정할 때 까다로운 입찰조건으로 시공능력이 우수한 지역건설업체가 배제되지 않고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정탁기자ojt04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