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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대호‘주장이자 4번타자’

뉴스1 기자 입력 2017.08.23 19:22 수정 2017.08.23 19:22

롯데 PS 희망 이끄는 중심타자‘맹활약’롯데 PS 희망 이끄는 중심타자‘맹활약’

메이저리그를 떠나 6년 만에 친정 팀으로 돌아온 이대호(35·롯데 자이언츠)는 "어떻게든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KBO리그 최고 연봉(25억원)을 받으며 잘하면 본전, 조금만 부진해도 비난을 듣고 있는 이대호지만 묵묵히 타선의 중심을 잡으며 롯데의 진격을 이끌고 있다.이대호는 올 시즌 11경기에 나와 타율 0.332(437타수 145안타) 25홈런 86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 0.403에 장타율 0.529로 OPS(출루율+장타율)도 0.932로 준수하다. 득점권 타율 역시 0.350으로 나쁘지 않다.7월 들어 22경기에서 타율 0.259(85타수 22안타)로 주춤했던 이대호는 8월 들어 다시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타격에 관한한 명실상부한 KBO리그 최고의 타자답게 짧은 슬럼프를 끊어내고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중심타자 치고 타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대호는 7월에 부진한 가운데서도 18타점(5홈런)을 수확했다.8월 들어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는 이대호는 76타수 25안타(0.329) 6홈런 17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대호는 압도적인 타점 선두 최형우(KIA·105타점)에 가려져 있긴 하지만 어느새 타점 순위를 7위까지 끌어 올리며 롯데 중심 타선을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여전히 이대호치고 다소 아쉽다고 할 수 있지만 그는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10차례 결승타를 때려 팀에서 가장 많은 결승타를 기록했고, 리그 전체에서도 공동 6위를 마크하고 있다. 팀의 주장인 이대호는 최근 투구 후 마운드에서 내려온 후배 김원중과 덕아웃에서 한참 동안 이야기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후배들에게 조언도 건네고, 독려하며 롯데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다.이대호는 22일 광주 KIA전에서 KBO통산 250홈런을 때려낸 뒤에도 "개인 기록은 신경 쓰지 않는다. 힘들게 경기를 하고 있는데 팀 승리만 생각하겠다"고 했다.이대호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2년 이후 5년 만의 가을야구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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