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저출산 등 영향으로 학생 수는 감소하는 반면, 소년범과 학교폭력은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학교폭력 관련 검거 건수는 총 1만 5438건으로 2022년보다 1006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에서도 학교폭력 관련 검거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1년 503명 ▲2022년 651명 ▲2023년 778명 ▲2024년 1~4월 317명 등이다.
지역 초등 학생 수는 2021년 24만 7137명에서 지난해 24만 221명으로 3년 만에 6916명이 줄어든 것과 달리, 소년범과 학교폭력 사례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이에 대구 경찰은 직접 학교로 찾아가 학교폭력과 사이버 도박, 마약 등 청소년 범죄 예방 교육 정책을 추진한다.
대구 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SPO)은 동덕초등학교 등 지역 내 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선도를 위한 '찾아가는 청소년 경찰학교'를 시행한다.
대구 남부서도 대구여상 등 학교를 찾아 학교폭력과 사이버 도박 확산 예방에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