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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예고 옆 교동연화지로 가는 골목길에 조성된 '김호중 소리길'에서 팬카페 '아리스' 한 회원이 담장 벽화에 그려진 김호중의 그림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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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과 뺑소니 논란으로 문제의 중심에 선 ‘이른바 김호중 사건’에, 김천시의 김호중 소리길이 또 다른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가수 겸 성악가 김호중(33)의 '음주 뺑소니' 시비가 확산되는 가운데 김 씨 모교가 있는 김천시가 '김호중 소리길'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김천시 등에 따르면, 최근 일부 네티즌이 "음주 뺑소니 논란이 일고 있는 김호중 소리길을 철거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김씨 일부 팬들은 "기소도 안 된 상태고 유죄 확정도 아닌데 왜 철거하느냐"고 항의하고 있다.
한편 김호중 소리길은 김 씨가 졸업한 김천 예술고 주변 골목에 조성된 관광 특화 거리다.
김천시는 지난 2021년 10월 사업비 2억 원을 투딥, 김천예고~교동 연화지 골목길 100m구간에 벽화, 포토존 등 특색 있는 조형물을 설치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일부 언론의 김호중 소리길 철거 검토 보도는 오보"라며 "아직 철거 문제를 검토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과정 등을 지켜보겠다. 김호중소리길이 없어지면 지역 활력이 떨어질까 걱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