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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교사노조가 지난 13일 오후 대구교육청 앞에서 학생 수련활동 과정을 개선하라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노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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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사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지난 13일, 수련시설에서 발생한 학생 화상 사고와 관련 대구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련활동 과정을 전면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 날 오후 "지난 달 18일 시 교육청 팔공산수련원에서 6학년 여학생이 취사 중 입고 있던 옷에 버너의 불이 옮겨붙어 손에 화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지만 이후에도 시교육청은 교육과정의 일환이라는 이유로 여전히 야영 체험활동을 하도록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는 "현장 체험학습 같은 교육과정은 학교에 편성·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며 "인솔 교사 책임만 강조하지 말고 텐트 숙박, 직접 조리 방식의 운영방침을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시 교육청은 팔공산수련원에서 학생 화상 사고가 발생하자 1박 2일 야영 활동 중 취사 체험을 2차례에서 1차례로 줄이고 안전요원 추가 투입, 안전용품 배부와 안전교육 강화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