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불법 촬영한 영상이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달 구미의 한 중학교내에서 학생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영상이 텔레그램에 유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영상은 여학생의 치마 속을 몰래 찍은 것으로, 영상을 본 같은 학교 학생이 학교 측에 알렸고, 피해 학생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자는 모두 8∼10명이다.
경찰은 교내 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른 시일 안에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도록 수사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