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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부산지법 앞 ‘유튜브 라이브’중 칼부림 피습 '사망'

안진우 기자 입력 2024.05.09 13:49 수정 2024.05.09 13:49

범인, 범행 1시간 40여 분만 경주서 검거

↑↑ 9일 오전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50대 남성이 또 다른 유튜버인 50대 남성에게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관들이 사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뉴스1>

부산지법 앞에서 9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던 50대 남성 A씨가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편 이 남성을 찌르고 달아난 50대 유튜버 B씨는 범행 1시간 40여분 만에 경주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52분 경 부산 연제구 부산지법 앞에서 "남자가 칼로 사람을 찌르고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 B씨(50대)가 차량을 이용해 달아난 것을 확인하고, 추격 끝에 이날 오전 11시 35분 경 경주에서 검거했다.

B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 A씨를 찌르고, 렌트카를 이용해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직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에 이송됐으나, 오전 11시 4분 경, 끝내 사망했다.

유튜버인 이 둘은 서로에 대한 비난과 비방으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었으며, 이날 A씨는 피해자 신분으로 법정에 방청 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날 새벽 경기 오송에서 출발해 부산지법을 방문했고, 사건 당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라이브 방송에서 이날 재판부에 피해를 호소하고 엄벌을 탄원 할 예정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현재 A씨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 영상 댓글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경찰은 B씨를 연제경찰서로 압송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소송 관계 등을 조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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