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경찰서가 지난 3일, 자기 경력을 속이고 다수의 미술품을 청도군청에 판매한 혐의(사기)로 조각가 A씨를 구속했다.<관련기사 본지 2월 12일자 참조>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스스로 유명 조각가라 주장하며 지난 2022년 청도군에 "조각작품을 기증하겠다"고 접근, 작품 설치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기는 등 작년까지 조형물 20점을 설치하고 작품비와 설치비 명목으로 3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한편 청도군은 A씨 주장을 믿고 조형물 설치 사업을 시작했지만, 거짓 이력이 드러나자 경찰에 고발했었다.
A씨가 청도군에 돈을 받고 설치해준 작품은,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