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가 공갈 등 혐의로 A(40대·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대구 동구와 남구에 위치한 홀덤펍을 돌며 업주 4명으로부터 1100여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불법 환전 사실을 신고하겠다며 업주를 협박해 돈을 여러 차례 빼앗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홀덤펍은 일정 비용을 내고 술을 마시면서 '홀덤(Holdem)'이라는 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용 자체는 합법이지만 환전 등 현금이 오가면 도박죄 또는 도박 개장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환전 사실은 조사 중"이라며 "A씨에 대해서는 불구속 송치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