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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시 부항면 고향 사랑 나무 심기 실천<김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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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김천 부항면에 부항 유촌리 출신 박노상 씨가 고향 사랑 나무 심기를 실천했다.
광주에서 조경업을 운영 중인 박노상 씨는 고향을 떠난 지 42년이 지났지만,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보다도 컸다. 평소에도 고향에 도움이 될만한 일이 없을까 항상 고민하던 박노상 씨는 “부모 산소에 성묘를 갈 때마다 허전했던 도로변의 풍경에 못내 아쉬워하다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과 부모를 그리워하는 효심에 조경수를 심고자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이날 고향 사랑 나무 심기 실천에는 에메랄드그린 150주가 기부 및 식재됐으며, 해당 묘목은 자연스럽게 자라는 원뿔꼴의 수형에 잎과 가지가 조밀하며, 향이 좋고, 공해와 추위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부항면 고향 사랑 나무 심기에 힘을 보태고자 한국수자원공사 김천부항댐지사(지사장 김종율)에서 살수차를 지원했으며, 면 직원과 마을주민이 사고 예방 교통통제와 뒷정리를 담당했다.
이현기 부항면장은 “먼 곳에서도 항상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