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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 당국이 19일 외국인 유학생 홍역 집단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경산의 한 대학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다.<경산보건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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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의 한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에서 집단 발생한 홍역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어났다.<관련기사 본지 4월 17일자 참조>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 국적 외국인 유학생 A씨가 홍역 양성 판정을 최초로 받은 이후 지금까지 22명의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지난 18일에 9명, 19일 6명 등 이틀간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왔으나 주말인 20일과 21일에는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홍역 확진자들은 모두 이 대학내 유학생 기숙사에 생활하는 외국인들로 파악됐다.
경산 보건소 관계자는 “홍역 잠복 기간이 2~3주인 점을 고려했을 때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19일부터 이 대학내에 임시 선별진료소와 방역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 하고 있다. 방역 상황실에는 경산 보건소와 경북권질병대응센터, 경북감염병관리지원단이 참여하고 있다.
또 방역당국은 이 대학내 외국인 기숙사 학생 1200여 명 전원에 백신을 접종하고 이상 반응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이 대학의 기숙사 층별 코호트 격리(이동 금지) 조치도 취했다. 경산보건소에도 임시로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