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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제4차 산업혁명시대‘국제탄소산업포럼’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8.17 10:25 수정 2017.08.17 10:25

구미시, 한국 탄소산업 발전 비전 선포구미시, 한국 탄소산업 발전 비전 선포

현대를 거점으로 볼 때에, 4차 산업혁명이란 커다란 변화를 맞고 있다. 이 변화와 혁신의 시대의 한 가운데에 반도체와 탄소가 있다.탄소와 반도체를 4차 산업혁명의 바탕에서, 탄소를 우리가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지금보다 미래의 먹을거리로써,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가 있다. 반도체와 탄소를 묶어본다면, 다 같은 산업의 쌀로 평가할 수가 있다. 단지 탄소는 미래의 쌀이라면, 반도체는 현대의 쌀이다. 산업의 쌀이라는 측면에서는 같다할망정, 앞으로의 시장은 탄소가 지배할 것으로 내다봐야한다. 탄소의 최대 장점은 무게가 강철의 5분의1 수준이다. 강도는 10배이다. 섭씨 2,500도 이상 고온도 견딘다. 탄소섬유 활용분야는 고강도·초경량·고기능성에 원인하여, 신재생에너지, 수송, 스포츠, 전자 분야 등이다. 산업수요는 풍력발전기 블레이드가 23%이다. 스포츠레저용품 16%, 우주·항공 16%, 건설자재 9%, 자동차 6%, 고압탱크 6% 등이다. 탄소산업 세계시장 규모는 탄소섬유의 경우 2015년 기준 4조 8,000억 원이다. 2025년에는 9조원까지를 예측한다. 연평균 6.5% 성장률이다. 탄소복합재는 2015년 기준 26조원이다. 2025년에는 48조원까지 관측한다. 국내 탄소시장은 탄소섬유가 2015년 1,000억 원이었다. 2025년에는 2,200억 원으로, 연평균 7.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탄소시장을 구미시가 선점하는 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소재로 주목받는 탄소산업의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으로 상호교류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14일부터 15일 양일간 구미코에서 2017 국제탄소산업포럼을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이다. 포럼의 주제는 ‘탄소복합재가 열어가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이다. 지난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한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경북 탄소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선포, MOU체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탄소의 활용에 의미를 더한다. 국제탄소산업포럼에 앞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는 CFK-Valley Korea(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 단지)의 개소식을 가진다. CFK-Valley는 도레이, 에어버스, 폭스바겐 등 세계 굴지의 100여개의 기업, 기관 및 대학이 참여해 탄소복합재를 개발하는 독일 북부 최대의 탄소산업 클러스터이다. CFK-Valley Korea가 구미시에 개소하면, 국제 탄소기업들과 교류로 기업유치 및 연구인력 지원, 공동연구개발이 국제적으로 활발할 것으로 본다. 탄소성형 부품 생산의 최신 동향과 한국산업의 잠재력에 대한 독일 CFK-Valley 군나르메르츠 대표가 기조강연을 한다. 독일 MAI Caron 레덴 박사, 영국 AMRC 캐리건 박사 등 글로벌 연사 초청강연도 있다. 또 국내 탄소분야 연구자 및 전문가들의 탄소산업 발전전략과 활성화 방안, 탄소 기술동향 및 적용사례, 지원정책에 대한 주제발표로 진행한다. 세계 1위 탄소섬유 생산기업인 도레이 첨단소재, 전국40개 기업, 연구소(60개 부스)등이 참여하는 탄소산업전에는 원사에서 수지, 부품, 완성품까지 이어지는 탄소산업 밸류체인 형성과정을 설명한다.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조성되는 탄소산업클러스터와 탄소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 이번 탄소산업포럼을 통해 새로운 미래 먹을거리 산업인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산·학 연관 상생협력의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구미 탄소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넘어, 우리나라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다. 구미시는 이미 글로벌 공단으로써 반도체의 도시이다. 이제부턴 탄소로써 글로벌 시장을 어떻게든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선점은 치열하다. 치열한 경쟁에 비례하여, 얻는 열매는 더욱 값지다. 치열한 경재에선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 결실은 포럼만으로써 안 되는 측면이나 틈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게 아주 중요하다. 구미시는 이점 찾기에, 탄소행정력을 다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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