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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훔친 자전거, 중고거래 나선 10대들

안진우 기자 입력 2024.04.08 11:08 수정 2024.04.08 11:08

대구동부署에 덜미

↑↑ 대구 동구 효목동 한 식당가에서 A군이 자전거를 훔친 뒤 달아나고 있다.<대구동부서 제공>

대구 동부경찰서가 8일, A(18)군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달 9일 대구 동구 효목동 한 식당가에서 잠금장치가 채워진 자전거 2대(시가 190만 원 상당)를 훔친 뒤 중고 거래 앱에 올린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군 등은 체인으로 채워진 자전거 앞바퀴를 분리하고, 나머지 부분만 들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한 경찰은 피해품이 중고거래 앱에 등록된 사실을 파악한 후 1만 원을 선입금 해 채팅으로 현장 거래를 유도했다. 이후 거래를 위해 대구 동촌역 인근 식당 주차장으로 온 A군을 검거 추궁한 뒤, 범행에 가담한 B(17)군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전거 2개 모두 주인에게 돌려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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