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 느닷없이 천둥을 동반한 우박이 쏟아졌다.
30일 대구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 경 대구 중구·수성구·달서구와, 경북 김천시·영천시 등 일부 지역에 우박이 내렸다.
다행히 우박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쏟아지는 우박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우박을 본 대구 주민 A씨는 "우박 크기가 2~3㎜ 정도로 보였다"며 "벚꽃 구경하러 밖으로 나온 시민이 서둘러 실내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햔편 기상청 관계자는 "대구 동구 효목동과 안동·포항에는 우박이 관측되지 않았지만 다른 지역에 우박이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