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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영덕 앞바다서 길이 4.5m 밍크고래

김형삼 기자 입력 2024.03.27 11:52 수정 2024.03.27 11:52

죽은 채 혼획, 7016만 원에 위판

↑↑ 영덕 대진항 동방 1.8km 해상에서 조업하던 배 그물에 걸려 잡힌 밍크고래.<울진해경 제공>

영덕 앞바다에서 27일, 수컷 밍크고래 한마리가 그물에 감겨 죽은 채 발견됐다.

울진해경에 이날 오전 5시 51분 경, 영덕 축산면 대진항 동쪽 약 1.8㎞ 해상에서 20t급 어선 A호가 고래를 혼획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편 A호 선장 B(70)씨는 "정치망 그물을 회수 중 고래가 그물에 감겨 죽어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울진해경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한 결과 길이 4.52m, 둘레 2.48m의 수컷 밍크고래로 확인됐다.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이 고래는 영덕북부수협을 통해 7016만원에 위판됐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해안가 및 해상에서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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