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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보호단체가 대구 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슬람사원의 평화적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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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에 건립 예정인 이슬람 사원 문제가 4년째 제 자리 걸음인 가운데, 인권단체가 이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등으로 구성된 인권보호단체가 21일 대구 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층짜리 이슬람사원 공사가 완공되지 못한 채 4년 째 표류하고 있다"며 평화적 건립을 촉구했다.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인 이날, 대책위는 "누구나 평등하며, 자유를 누리고,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는 당연한 가치를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된다"며 "북구청은 건축주에게 '보상금을 받고 떠나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책위 측은 "설계도와 달리 스터드 볼트가 누락돼 북구청이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는데, 현장을 책임지는 소장은 재설계를 위한 비용만 요구하고 있다"며 "현장소장과의 계약을 해지했고 새 건설업자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슬람사원 건축주는 스터드 볼트를 누락한 채 시공한 현장 소장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