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7·KT)와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선정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주목할 100인'에 포함됐다. '가디언'은 육상, 수영, 사이클, 체조, 격투, 구기, 수상, 라켓, 표적, 기타 종목으로 분류해 각 종목에서 주목해야할 선수들을 소개했다.한국 대표팀 중에서는 진종오와 여자 양궁대표팀이 표적 종목에서 이름을 올렸다.'가디언'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딴 진종오는 2연속 2관왕을 노리고 있다"며 "이후에도 진종오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전했다. 이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50m 권총 금메달을 딴 진종오는 이번에 2연속 2관왕에 등극하면 한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올림피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여자 양궁대표팀에 대해 '가디언'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양궁 단체전이 정식종목이 됐다. 당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한국이 가져갔다"며 "이후 열린 7차례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이 모두 금메달을 수확했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놀랍게도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러시아, 인도에 밀려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땄지만, 한국이 아닌 다른 팀에 베팅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가디언'이 선정한 '주목할 100인'에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와 저스틴 게이틀린, 카스터 세메냐(남아프리카공화국), 마이클 펠프스, 케이티 레데키(이상 미국), 노박 조코비치(스페인), 앤디 머레이(영국), 윌리엄스 자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