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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경주시, 2024년은 안정적 수돗물 공급 '원년의 해'

김경태 기자 입력 2024.03.06 10:27 수정 2024.03.06 11:15

상수분야 4대 물관리 실현목표...물관리 실현 행정력 집중 원년 삼을 것
주낙영 시장 “양질 수돗물 제공은 지극히 당연... 융합적인 정책 펼칠 것”

↑↑ 광역상수도 본관사업, 2005년 강변로 유림지하차도<경주시 제공>

↑↑ 광역상수도 본관사업, 2005년, 금장교하류<경주시 제공>

↑↑ 노후관개체사업, 2022년, 경주역 성동시장<경주시 제공>

↑↑ 2022년 9월, 힌남노 탑동정수장 침수사고<경주시 제공>

↑↑ 2022년 힌남노 탑동정수장 침수사고<경주시 제공>

↑↑ 2022년5월, 탑동정수장 형산강 취수원고갈전경<경주시 제공>

↑↑ 힌남노 덕동댐 여수로 월류전경<경주시 제공>

↑↑덕동댐 전경<경주시 제공>

↑↑ 2011년 세내갈 수자원국 직원 덕동댐 방문 홍보<경주시 제공>

↑↑ 2023년 탑동정수장 경주시민 홍보활동<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상수도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은 물론,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하는 등 경주시민의 균등한 물 복지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깨끗한 수원관리와 안전한 시설운영의 물사랑 실현, 체계적·효율적 수요관리와 물 경영 실현 등 4대 물관리 실현 마스터 플랜을 일찌감치 수립하고 다양한 물 가치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수분야 4대 물관리 실현 이뤄내는 한 해 될
경주시는 우선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광역상수도 사업이 산내면을 비롯한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해 상수도 보급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과, 상수분야 경영개선의 중요성과 물수요 관리 필요성을 인식하고 사업비 609억 원을 들여 구 시가지인 탑동 급수구역 내 노후관 교체를 골자로 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국비사업에 돌입했다.

자체적으로 시행한 유수율 제고사업 결과, 2023년 유수율은 64%로 전년 58%비 6% 상승했다. 이는 1일 8000t, 연 280만t 용수절약으로 수돗물 생산원가 16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총 45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다.

특히 가뭄대비 안정적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국·도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 시행과 댐·정수장 등 경주시민 홍보활동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는 탑동정수장 통합 현대화 475억 원, 후속 노후 상수관망정비 408억 원, 감포정수장 현대화 20억 원 등 총 900억 원의 신규 국도비 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경주시, 상수분야 주요 청사진 제시
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4대 물관리 실현목표를 갖고 2024년도 주요 상수도정책의 청사진을 밝혔다.

△첫 번째로 전 시민 대상 물복지 실현을 위해 차질 없는 농어촌 지역 생활용수 보급이다.
경주의 상수 보급률은 현재 95%로 상수도 보급 사업이 지방비 성격의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로 재원이 마련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경주시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현재 상수도 보급 사업이 진행 중인 산내면을 비롯해 농어촌 원거리 지역 1만 3000여 명의 물 복지실현을 위해 광역상수도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가용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 할 작정이다.

또한 사업비 416억 원이 투입되는 산내면 광역상수도 사업이 2021년 착공 이후 40%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점도 또다른 성과다. 올해는 45억 원 들여 산내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오는 2026년 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또 인구 밀집도가 떨어지는 문무대왕면 구길·호암과 감포읍 대본리, 양남면 석읍리 등 동경주 지역에 18억 원, 내남면 박달리 등에 5억 원 등을 들여 상수도 보급 사업도 자랑거리다.

경주시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상수도 보급률 100%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설치년도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정수장과 노후관로 등에 대해 조속히 현대화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수율이 가장 낮은 탑동 급수구역에 사업비 609억 원을 들여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또 2024년도 신규국비사업으로 총 408억 원 규모 보문급수구역을 중심으로 한 후속 관망 정비사업이 추가 선정되면서 오는 2029년까지 완료 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비 475억 원을 들여 오는 2028년까지 탑동정수장과 건천정수장을 현대화하면서 노후관 개체등 유수율 제고사업을 추진 할 방침이다.

△세 번째로 극한가뭄, 슈퍼태풍 등 어떠한 자연재해에도 안전하고 안정화된 상수도 공급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2022년 신규 국비사업인 탑동 정수장과 건천 정수장에 대한 총 174억 원 정수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형산강 금장교에 위치한 보문보조취수장과 보문정수장, 탑동정수장의 안정적 원수확보를 위한 총 120억 원 원수 비상공급망구축사업 계획수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올해 마무리하는데로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네 번째로 시는 주요 수자원 시설인 덕동댐에 가뭄관리, 홍수관리 등 통합적 최적화된 용수관리에 나선다.

먼저 덕동댐은 시가지와 불국, 외지역의 생활용수 공급원으로 외지역과 천지역의 농업용수와 보문관광단지 수변공간, 관광기능을 위한 관광용수를 공급하는 댐이다.

시는 덕동댐을 극한홍수, 초강력 태풍 등을 대비하는 사전 예비방류방식을 적극 활용해 홍수조절기능을 극대화 하는 등 홍수관리를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또한 덕동댐의 홍수관리와 가뭄관리는 서로 상충되는 탓에 생활용수, 농업용수, 관광용수 등 용수수요에 대응하면서 최적화된 홍수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통합용수관리 매뉴얼을 정비 할 방침이다.

■경주시민 이해·협조, 사업 추진 관건
한편 경주시의 상수도 4대 물관리 실현 달성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숙제도 있다.

우선 올 해부터 구 시가지 내 노후관 개체사업에 따른 시민 통행불편과 사업 추진시 일시적 단수와 탁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경주시는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지만. 시민의 이해와 협조가 절실한 상항이다.

또한 그간 많은 국·도비 사업 선정 성과가 있었지만, 상수도 보급사업 등이 지방비 성격의 전환 균특 재원으로 변경됨에 따라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선택과 집중’전략도 필요하다.

이에 경주시는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얻기 위해 다양한 소통 과정을 거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이 깨끗하고 양질의 수돗물 제공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사항이지만, 예산과 행정력 집중 없이는 어렵다. 때문에 시의 상수도 행정은 미래 경주를 위한 시의 다양한 시정방침과 부합할 수 있는 융합적 상수도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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