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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남부산림청, 사유림 963㏊ 매수"산림 공익기능 증진"

남연주 기자 입력 2024.03.05 14:57 수정 2024.03.05 14:57

매매대금, 일시지급 또는 산지연금형

남부지방산림청이 올해 88억 원을 들여 대구·경북 및 부산·경남 일부 지역 사유림 963㏊를 매수한다.

이는 산림 생태계 보전 및 재해방지, 산림복지 강화 등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한 조치다.

전체 매수 면적 중 매매대금을 일시에 지급하는 일시지급형은 800㏊(74억 원), 매매대금을 10년간 분할 지급하는 산지연금형은 163㏊(14억 원)를 매수한다.

산지 연금형은 전년비 33㏊ 늘었다.

산지연금형 사유림매수 제도는 연금제도처럼 매매대금을 10년간(120개월) 월 단위로 나눠 지급하는 제도다.

매매대금 외에도 산림청에서 별도 정하는 이자와 지가 상승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 지급해 산림소유자에게는 매월 안정적 생활자금이 되는 이점이 있다.

매수대상 임야는 백두대간보호지역, 산림보호구역 등 보전이 필요한 산림, 국유림에 접해 이어져 있거나 둘러싸여 있는 산림, 국유림 확대 계획지 내 산림, 국유림 경영·관리에 필요한 산림 등이다.

매수한 산림은 산림생태계 보전, 수원 함양, 재해방지, 산림휴양 등 공익기능 외에도 산림자원 육성 등 각 기능에 맞게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국유림 정책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 할 계획이다.

매도를 희망하는 산주는 산림청 누리집에 게시된 '2024년도 공·사유림 매수 계획 공고'를 통해 매도하려는 산림이 소재한 지역 관할 국유림관리소에 상담하면 된다.

최영태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 경영임지는 물론 관련 법률에 따라 제한된 공익임지를 적극 매수해 산림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는 한편 국민 복지증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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