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고

3·1절을 기념하며

김경태 기자 입력 2024.02.29 15:06 수정 2024.03.03 09:27

이용주 경북남부보훈지청

↑↑ 경북남부보훈지청 이용주

3·1절은 1919년 3월 1일에 일어난 3·1운동을 기념하여 제정된 대한민국의 국경일이다. 일제로부터 조국의 광복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날이면서 대한민국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1945년 8월 15일 광복에 이르기까지 35년 동안의 일제강점기를 거쳤고, 1919년 일어난 3·1독립만세운동은 일제의 철저한 무단 강압 정책에 맞서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전개되었다. 지식인과 학생뿐 아니라 노동자, 농민 등 각계각층의 민중들이 폭넓게 참여한 최대 규모의 항일운동이자, 독립운동을 체계화 및 조직화하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는 계기가 되어 독립운동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처럼 국가에서는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순국선열들을 추모·애도하기 위해 국경일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 많은 사람은 3.1절을 단순히 쉬는 날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든다. 바쁘게 돌아가고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는 이 3.1절을 단순히 쉬는 날로 생각하지 말고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한 우리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가오는 3월 30일, 경북남부보훈지청에서는 보문단지에서 “벚꽃길 걸어서 독립속으로”라는 독립문화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4년 경주벚꽃축제와 연계하여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기억-체험-감사의 어울림 한마당이 열릴 예정이다. 이 기념행사를 통하여 3.1절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