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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울진,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최종 선정

김형삼 기자 입력 2024.02.28 14:31 수정 2024.02.28 15:01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연계
교육혁신·지역인재 양성 주도

↑↑ 울진군청 전경

울진군이 28일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에 최종 선정됐다.

군은 교육부에서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신청 공고'에 따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2월 초 신청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미래 청정에너지 특화교육의 중심지 울진”을 비전으로, 3가지 추진전략과 8가지 세부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지난 1월 11일, 울진형 교육발전특구의 추진전략 개발과 규제개선사항 발굴, 기업 및 군민의 의견을 수렴한 세부추진과제를 수립하기 위해 손병복 군수와 황석수 울진교육지원청 교육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울진군 교육발전특구 추진 협력체'를 구성했다.

같은 날, 군은 추진 협력체 위원들을 대상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기획서(안)'을 발표했는데, 손병복 군수와 위원들은 기획서(안)을 바탕으로 ▲늘봄학교 운영방안 ▲학교복합시설 지원사업 방안 ▲국가산업단지 입주 대기업과 고등학교·대학교의 연계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설 방안 ▲대학교 유치 및 특례 입학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 인재 유출방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발전특구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지난 달 8일~31일까지 28건의 의견을 받았다.

지난 23일에는 손병복 군수, 이철우 지사, 임종식 교육감과 함께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기관으로는 울진군, 경북도, 교육청 뿐 아니라, 3개 대학교와 4개의 국가산단 입주예정 대기업(롯데케미칼, GS건설, GS에너지, 비에이치아이)이 함께 했다.

그리고 지난 15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기획서 대면심사를 거쳐, 28일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울진이 최종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선정이 되면 3년의 시범 운영 기간 이후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종합평가를 거쳐, 교육발전특구로 정식 지정 된다. 또한 공교육 혁신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특례를 상향식으로 제안할 수 있게 된다.

군은 고교-대학을 연계하는 지역인재 특별전형 확대, 학교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경북도 K-U시티 프로젝트와 울진 원자력수소 U시티 추진을 통해 산업수요 혁신인재 양성 교육기반 구축,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등록금 무상지원, 고졸취업자 진학지원, 10년간 주거비 지원, 결혼지원금 5000만원(연 1000만 원, 5년간), 출산장려금, 아이돌봄 가계부담 제로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울진군은 '울진형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유아부터 대학까지 양질의 교육을 받은 인재를 지역 내 국가산단 입주 대기업에 연계 및 취업시키고, 결혼과 출산이라는 선순환 과정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울진형 교육발전특구'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예타 면제 추진,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는 '기회발전특구'지정을 적극 추진해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시대의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는 밑거름으로 삼을 계획이다.

손병복 군수는 “이번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선정은 지역 내 인구 유출을 막고, 원자력수소에 특화된 교육제도를 통해 울진의 인구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군이 앞장서 교육청, 대학, 기업과 협력해 울진 발전을 위해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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