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자 긴급 이송하는 대구119특수대응단.<대구소방 제공>

대구119특수대응단 119항공대가 지난 23일 오전 11시 20분 경, 대구의 한 지역병원에서 급성 대동맥박리 긴급 수술이 필요한 80대 환자를 서울의 한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 날 수도권 등 중부 지역은 대설이 내린 다음 날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으나, 119항공대는 이송에 최선을 다해 골든타임 내 환자를 이송시켰다.

급성 대동맥박리 환자는 이송 중에도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 119 항공대원과 담당 의사가 동승해 환자를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응급 처치를 시행했다.

이기웅 119항공대장은 "기상 여건이 나빴지만, 대원들이 팀워크를 발휘하며 빠르게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옮겼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119 구급헬기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번 서울 이송건은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와는 무관한 긴급 이송 사안이었으며,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확대됨에 따라 응급환자의 빠른 이송을 위해 비응급 신고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