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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구미시, 4차산업혁명에 국·도비 확보‘총력’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7.27 10:20 수정 2017.07.27 10:20

한국당과 당정협의회로‘신성장동력 탄력’한국당과 당정협의회로‘신성장동력 탄력’

한국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은 어느 한 지자체만으로는 안 되는 측면이 존재한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해선 모든 지자체가 가진 역량을 이곳에 모아야한다. 이때에 구미시는 지금까지 글로벌 공단으로써의 역할에서, 우리의 산업을 이끌어왔다. 이제 낡은 옷을 벗고, 4차 산업혁명이란 거대한 물줄기 앞에 서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온힘을 집중한다. 이때는 정부의 방침부터 잘 톺아보는 행정이 최우선이다. 이게 바로 구미시가 추진하는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성공시키는 지름길이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아 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19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르면, 4차 산업 분야가 문재인 정부 임기 내 핵심 국가전략으로 추진된다. 컨트롤역할을 담당할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올해 8월 신설된다. 위의 위원회가 추진하려는 뼈대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등 초지능·초연결 기술의 확산이다. 핵심기술 개발, 신산업을 육성하여 일자리 및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현 정부는 지난 14일 제27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가 ‘2018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기초연구사업 예산은 올해 1조2천600억 원에서 내년에는 1조5천억 원으로 증액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기존 패러다임을 ‘경쟁과 집중’으로 일부 전환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6일 ‘빅데이터와 우리의 삶: 빅데이터 시대의 개인정보보호 제도 개선’ 토론회에서 빅데이터가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회현안 해결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로 4차 산업혁명을 짚은 것이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방향의 틀이 이렇다면, 구미시도 정부의 큰 틀에 맞춰야한다. 이 같은 취지에서 구미시는 지난 25일 자유한국당과 당정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국·도비 확보 및 지역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남유진 시장, 백승주․장석춘 국회의원, 김익수 의장, 지역구 도․시의원이 참여하여, 현안 및 핵심 사업의 국·도비 확보방안을 공동 모색했다. 구미시는 국가 5단지 조기분양․탄소산업 추진 등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와 역사문화디지털센터 등 주요 프로젝트의 추진현황에서 KTX 구미역 정차․북구미 하이패스 IC신설․대구권 광역 전철망 구축 등 광역 도시기반 시설확충 등 핵심 시정현안에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당면한 2018년도 국·도비 확보사업과 관련, 제101회 전국체전 유치에 따른 인프라 구축, 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양포도서관 건립 등 61개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남유진 시장은 앞으로도 원활한 당정협의로 현안해결과 국·도비 확보와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대응전략 마련에도 함께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구미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시장이 말한, ‘4차 산업혁명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이게 바로 정부의 방침과 일치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지난 11일 ‘EU 주요국의 4차 산업혁명 대응정책과 혁신 네트워크 구축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경쟁력 순위에서 미국(3위), 영국(8위), 독일(13위) 등에 뒤진 채, 20위권에 머물렀다. 스위스 금융기관인 UBS가 발표한 4차 산업혁명 준비도, 세계경제포럼(WEF)의 네트워크 준비지수,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디지털 경쟁력지수 등을 합산한 순위를 보면,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아시아권인 대만(14위)과 일본(15위)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이 안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순위 현주소에서 구미시의 몫은 순위를 끌어올리는 일이다. 구미시가 가긴 모든 역량을 모아, 국가순위를 끌어올릴 방책만 마련한다면, 국·도비의 확보는 저절로 된다. 이 대목에서 구미시는 4차 산업혁명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야한다. 현 정부의 큰 틀 안에서 구미시는 4차 산업혁명의 큰 물줄기를 탈 때부터, 지역의 현안까지도 해결할 길이 터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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