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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대구 서구, 총선 판을 읽는다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2.04 15:01 수정 2024.02.05 14:52

줄 3선 김상훈에 4명 도전장
관록과 신예의 ‘창과 방패’
민주당은 아직 “깜깜이‘

↑↑ 김상훈.


↑↑ 이종화

↑↑ 성은경.

↑↑ 김승준.


↑↑ 서중현.

다가오는 4·10지방 선거에서, 대구 서구는 또 다른 양상으로 그 치열함을 내포하고 있다. 줄 3선으로 4선 가도를 바라보는 김상훈 의원에 나름 쟁쟁한 경력의 신예 4명의 국힘 츨마자가 치열한 공천 경쟁을 치르고 있다.

현역 김상훈 의원은 지난 제19대부터 21대까지 내리 3선을 했으며, 지난 3일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그러나 김 의원은 최근 국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한 ‘3선 이상 동일 지역구 경선 득표율에서 15% 감점’공천룰에 따라 페널티를 받는다는 핸디캡을 극복해야 한다.

현재 김 의원은 1월 22일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도전장을 낸 전 대구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출신, 전 서구청장 등 쟁쟁한 후보와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다.

4일 기준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대구 서구에는 등록일 기준으로 △이종화 전 대구 경제부시장(55·국힘) △성은경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57·국힘) △김승준 전 미래대 경찰행정학과 겸임교수(56·국힘) △김상훈 국회의원(61·국힘) △서중현 전 서구청장(72·무소속) 등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상훈 의원은 전 대구 경제통상국장 출신으로, 제19대부터 21대까지 서구 선거구에서 내리 3선을 지내며 지역민들로부터 ‘서구의 일꾼’으로 불리는 등 든든한 지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그는 국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당내에서도 비교적 탄탄한 입지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이종화 전 대구 경제부시장은 작년 12월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서구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 저는 중앙부처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과 대구 경제부시장으로 전반적 상황을 짚어본 경험이 있다”며 “30년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원칙과 상식, 전문성에 입각한 실력을 발휘하겠다”고 강점을 내세웠다.

대구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심인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경제기획원 사무관, 기획재정부 국장,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성은경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도 작년 12월 2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국회 소수 여당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껴 사직했다”며 “대구에서 나고 자라 유년 시절과 청년 시절을 모두 보낸 이곳 대구 서구에서 주민의 명예를 걸고 이 지역 구석구석을 살펴 묵은 숙원을 해결해 서구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했다.

김승준 예비후보도 1월 16일 국민의힘 소속으로 선관위에 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무소속 서중현 예비후보도 작년 12월 2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합류했으며, 그는 대구 서구청장(재선)과 대구시의원 등을 지냈다.

서 예비후보는 지난 1988년 13대 총선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서구에서 총선과 지방선거 등에 모두 18번 출마했다.

공약으로는 주거 환경 개선 및 생산 기반 시설 확보를 위해 염색 공단을 이전시킨 뒤 첨단 산업 유치 등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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