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지난 31일 국토교통부가 위탁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발표하는 ‘2023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의 종합점수 84.91점(전국 평균 79.92점, 그룹 평균 80.85점)을 받아 인구 30만 미만 시 그룹(49개 지역)내에서 A등급을 차지했다.
교통문화 실태조사는 매년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자체별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인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항목 3개 분야의 18개 평가 지표를 대상으로 정량, 정성 평가해 공표함으로써 자율적 경쟁 유도를 통해 교통 문화 개선을 하고 있다.
김천시는 지난 2021년 C등급(30위), 2022년 E등급(45위)으로 지속적인 하락을 통해 교통안전에 빨간불이 켜졌었다. 이에 지난해 관내 교통 관련 관계기관(김천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Safety up! happy together'업무 협약을 체결해 교통사고 제로를 위해 사고 줄이기 4대 공동 실천 과제를 수행하고, 교통문화지수 개선을 위한 교통안전 부문 예산 확보, 노인보호구역와 교통사고 구간 개선 공사, 사업용 자동차 특별 안전 점검 등을 통해 보행 환경, 도로 교통 환경에 집중해 왔다.
이번 평가에서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교통안전 예산 확보 노력, 사업용 자동차 대수와 도로 연장 당 교통사고 사상자 수 등 3개 영역에서 A등급을 받았으며, 방향지시 등 점등률에서 E등급을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 신호 준수율 등 2개 영역에서는 D등급을 받아 다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시 관계자는“시민의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 재고로 우리시가 좋은 성과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선진교통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충해 안전한 김천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