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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총선 무풍지대 대구 달성, 與현역 3선 도전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2.01 10:47 수정 2024.02.01 10:47

국민의힘 추경호 공천 신청
유일 대항마, 민주당 박형룡

↑↑ 추경호.

↑↑ 박형룡

온갖 사안이 불거지고 있는 4·10총선에도 대구 달성군은 무풍지대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일 기준, 현역 여당 국회의원의 유일 대항마로 민주당 인사가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22대 총선에서 대구 달성 선거구에 출마하겠다는 국힘 예비후보(1일 기준)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힘 추경호 의원이 지난 달 30일 공천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상황을 견주어 보면, 국힘 공천 신청 마감일인 오는 3일까지 신청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추 의원이 단수 추천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역 정치권에서는 추 의원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으로 분류되고, 최재훈 군수와 끈끈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섣불리 도전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를 입중하듯 유영하 변호사가 지난 출마 기자회견에서 달성 등에 출마를 고민했지만, 달서구 갑으로 최종 선회했다.

추 의원은 지난 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힘 대구 달성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중앙당에 공천신청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준표 대구시장이 운을 띄운 달성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공식화 하며며 지역구 달래기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추 의원은 지난 달 10일 가창면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가창은 반드시 지켜내고 달성의 보석 같은 곳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추 의원의 대항마로 더불어민주당에서 달성 출마 예비후보가 나왔다. 현재 민주당은 대구 12개 선거구에 후보자를 골고루 내지 못하고 있다.

박형룡 예비후보는 지난 달 9일 출마 선언하고 추경호 의원에게 '경제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하기도 했었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민생 경제를 파탄 냈다고 주장하며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 의원의 책임론을 제기한 것이다.

박 예비후보는 "국힘 일당 독주체제인 대구 정치판을 깨고자 출마한다"며 "윤석열 검사 정권 견제를 위해서 대구에서도 민주당 국회의원이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4일 1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지방 균형소득' 월 3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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