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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성주, ’24년 야간 관광 특화도시 선정

김명수 기자 입력 2024.01.31 11:04 수정 2024.01.31 16:13

문체부, 공주·여수 등 3곳 선정
2027년까지 연 국비 3억 지원

↑↑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 선정<성주군 제공>

↑↑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 선정<성주군 제공>

↑↑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 선정<성주군 제공>


↑↑ 성주 성밖숲 야경.<문체부 제공>

성주군이 문화체육관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선정하는 올 해 야간 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됐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공모를 통해 ‘2024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경북 성주군 ▲충남 공주시 ▲전남 여수시 등 3곳을 선정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에는 2022년에 선정된 ▲인천 ▲통영과, 2023년에 선정된 ▲대전 ▲부산▲강릉 ▲전주 ▲진주를 포함 ‘야간관광 특화도시’가 총 10곳에 이르게 됐다.

이번 공모는, 41개 지자체가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서면심사와 발표 및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을 거쳐 최종 3개 소를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오는 27년까지 최대 4년간 연간 국비 3억 원(지방비 1:1 분담)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성주는, 참외밭 노을과 성밖숲 야경을 보며 신나게 달리는 ‘성밖숲 나이트 레이스’, 바비큐와 야간 참외 따기 체험을 즐기는 ‘참외농장 나이트 팜파티’, 한개마을 저녁 산책과 초가집 숙박 등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간관광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가야 고분 야밤 탐사대’, ‘별이 빛나는 캠핑’등 어둠을 활용한 야간관광 콘텐츠도 마련한다.

공주는 제민천, 공산성 등 기존의 관광지에 야간관광 콘텐츠를 더할 계획이다. 공주 하숙마을을 끼고 있는 제민천 일대에서는 인문학, 예술강좌인 ‘제민천 밤학당’과 7080 감성의 음악다방, 라디오카페 등의 복고풍(레트로) 밤문화 체험을 진행한다.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 일대에서는 공산성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간 캠프와 금강철교 위에서 즐기는 ‘금강 별빛만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수는 장도, 국동항, 남산공원 등 여수의 밤을 대표 할 새 야경명소를 개발하고 ‘밤의 소리가 특별한 여수’의 매력을 선보인다. 이순신 장군, 유탁 장군 등 역사적 인물의 활약을 보여주는 ‘여수의 밤, 천둥소리’ 공연과 신북항 오션오르간, 향일암 대나무 소리와 일출, 수협 경매시장 등 여수의 다양한 소리를 찾아가는 ‘밤소리 투어’는 여수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소도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원도심과 활성화되지 않은 관광자원을 활용하고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인문학, 예술강좌 등의 프로그램으로 야간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빛 공해가 적은 지역의 장점을 살려 어둠을 활용한 야간관광 콘텐츠도 눈여겨볼 만하다.

문체부와 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특화된 홍보마케팅은 물론 야간관광 콘텐츠와 야간경관 조성, 관광 여건 개선 등을 단계별 맞춤형으로 컨설팅해 사업추진을 지원 할 계획이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경북 성주, 충남 공주, 전남 여수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그 지역만의 야간관광 매력을 보여 줘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됐다. 문체부는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가 대한민국 야간관광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야간관광 특화 사업모델을 창출해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야간관광 브랜드(BI) ‘대한민국 밤밤곡곡’을 통해 전국 야간관광 명소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군부 최초로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쁘게 생각하며, 참외와 지역 관광자원이 결합한 우리군 특화 야간관광 콘텐츠로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야간관광도시 신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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