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찰서가 지난 25일, 12억 원대의 시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천 체육회 직원 A(4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김천시로부터 매년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 사업 등 보조금을 받아 관리·집행하며 3년간 12억 원 상당 보조금을 횡령해 카드 대금, 회식비 등으로 탕진한 혐의다.
또한 A씨는 횡령으로 부족한 보조금은, 다른 보조금에서 충당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은 "A씨 구속을 위해 시 체육회, 시 관계자들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며 "수사가 진행되면 피해 금액이 더 커질 수 있으며 추가 입건자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