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이 지난 26일 배현진 국힘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근본 원인은 극단적 진영정치로 인한 정치혐오, 증오정치에 그 원인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쓰며 “이재명 대표 때와 마찬가지로 배 의원의 조속한 쾌유를 빌면서 다시는 이 땅에서 정치테러가 없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 의원이 많이 놀랐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 정도는 이겨낼 수 있는 여장부”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시장은 국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인 지난 2018년 배 의원을 정치권으로 이끌었다.
그는 당시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 의원을 재보궐 선거를 겨냥한 인재로 영입한 뒤 서울 송파 을 당협위원장에 임명했다. 이런 인연으로 배 의원은 한때 '홍준표 키즈'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