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날씨가 점점 추워짐에 따라 화재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만 7950건이며, 이 중 겨울(12월~2월)에 발생한 화재가 1만 6,971건으로 30%를 차지했다.
발생 요인을 보면 부주의가 54%로 절반을 넘을 정도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22%, 기계적 요인 9%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부주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첫 번째로 담배는 꼭 지정된 장소에서만 흡연하여야 한다. 산불뿐 아니라 주택에서도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화재를 불러오는 만큼 담배꽁초를 절대 무단투기하면 안 되고 불씨가 다 꺼졌는지 꼭 확인하여야 한다.
두 번째로 전기난로 등 열을 발산하는 전열기 근처에는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을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한다. 또한 난로를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고 높은 온도로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전기장판의 경우 접히거나 무거운 물체에 눌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음식물 조리 중에는 자리를 비우지 않아야 한다. 음식물을 가열하다가 깜빡하여 태워 먹은 경우는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음식물만 태우면 다행이지만 깜빡하는 사이에 집 전체를 태워 버릴 수 있다.
만약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가스 밸브나 전원을 차단하여야 한다. 특히 식용유 화재일 경우 절대 물을 부어서는 안 되고 식용유를 부어 기름 온도를 낮추거나 주방용 K급 소화기로 진화하여야 한다.
화재 예방의 중요성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실천은 어려운 일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한 번 더 살피고 주의하여 안전한 한해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