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내 상당수 중소기업들은 부설연구소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신제품으로 경기불황을 극복하려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동안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가장 큰 약점으로 연구개발 기능 부족으로 알려졌다.제조능력은 뛰어나지만 제품 발전과 새로운 제품 개발을 위한 두뇌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었다.그러나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2008년 179개소였던 구미산단의 기업부설연구소는 2010년 215개소, 2013년 305개소로 늘었고 지난달 말에는 400개소로 8년 만에 221개소나 증가했다.현재 구미산단에 입주한 2000여개 중소기업의 20%가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셈이다.특히, 중소·벤처기업들의 부설연구소 설치가 늘어난 것이 눈 여겨 볼만한다. 구미산단 연구개발 기능 보강에는 금오테크노밸리가 큰 동력이 됐다.옛 금오공대 자리를 활용해 구축하고 있는 금오테크노밸리는 R&D시설 및 기업지원 인프라가 집중돼 있는 곳이다.3,500억 원 규모로 각종 국책사업이 진행돼 현재까지 모바일융합기술센터,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 3D부품소재 실용화지원센터, 지역 3개 대학과의 산학융합지구 등이 구축됐다.2014년 말에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까지 들어서 스마트팩토리 보급 등 지역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