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내륙 지역 곳곳에 3일 오전부터 내린 눈이 1∼5㎝가량 쌓이며, 일부 지자체에서 비상 제설 작업에 돌입했다.
경북 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오전 5시 40분부터, 울진·포항·영천·칠곡·청송·의성 등 10개 시·군(11개 지구)에 초기대응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44명, 장비 32대를 투입해 강설에 대비했다.
아울러 현장 여건을 고려해 취약시설에는 염화나트륨 134t, 모래 650㎥, 염수 9t이 살포됐다.
또 전광판과 SMS, 자동음성통보를 통해 안전거리 확보와 낙상 사고 예방 등 사고 유의 안내를 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적설량은 칠곡 팔공산 5.1㎝, 칠곡 가산 1.5㎝, 청송 주왕산 2.4㎝, 영양 영양읍 2.0㎝, 의성 옥산 1.6㎝, 안동 예안 0.7㎝, 경주 토함산 0.5㎝, 대구 하빈 0.3㎝ 등이다.
한편 이날 오전 5시 40분 경, 칠곡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는 오전 9시 경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