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은 옛부터 치아 건강을 오복 중 으뜸으로 뽑았다. 중년에 접어들면 잇몸은 벌어지고 이빨 강도가 급격히 약해지기 때문에 치아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흔히 나이가 들면 치아가 잘 썩지 않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중년에 접어들면 잇몸과 치아의 강도는 떨어지고 반듯했던 치열도 어긋나기 시작한다.때문에 젊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무작정 베어물면 치아가 깨지고, 임플란트 등 보철물까지 떨어져 나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을 섭취할 때는 가급적 입 안의 20%만 음식을 넣어 씹는 것이 치아와 턱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씹을 때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까운 치과를 방문해 구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가 시린 증상은 잇몸에 발생한 염증이 원인으로 치료가 필수다.특히 50대는 노인성 충치에 취약한 연령이다. 나이가 들면서 탄산음료나 사탕 등 당도가 높은 음식은 덜 먹지만 스스로 충치가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30대 이후부터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잇몸 질환 예방에 좋다.노인성 충치가 생긴 뒤 치과를 방문하면 신경·염증 치료를 동반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잇몸이 정상적인 사람은 1년에 2번, 담배를 피운다면 1년에 3회 이상 스케일링을 권장한다.60대 이상에서는 치아 퇴행으로 인해 틀니나 임플란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관리방법을 숙지해 구강 건강을 지켜야 한다. 틀니는 항상 물에 보관해야 비틀어지지 않고 잇몸에 잘 고정된다.틀니를 세척할 때는 치약을 묻혀 자주 닦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가급적 식기 세제를 이용해 닦고 치약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사용한다. 반면,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마찬가지로 꾸준히 양치질을 하고 치실을 사용해 닦아야 한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