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지난 29일, 발생한 차량 15대 파손 사고와 관련, 잠적했던 가해차량 운전자 A씨가 발생 6일 만에 경찰에 출석했다.<관련기사 본지 11월 29일자 참조>
이어 A씨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차주 A씨(50대)가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이 아니고 사고 당시 늦게까지 회사에서 일하고 감기 기운에 운전하다 사고가 난 것"이라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앞서 지난 달 29일 밤 12시 37분 경, A씨는 자신이 사는 대구 북구 칠성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몰다 주차된 차량 15대를 들이받은 뒤 차를 버리고 도주했었다.
경찰은 A씨 주소지를 확인한 후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어 왔다.
경찰은 A씨 진술을 토대로 음주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다시 진행 할 예정이다.남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