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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파크골프(Park Golf)와 함께하는 즐거운 생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7.17 14:33 수정 2017.07.17 14:33

요사이 시대를 흔히 ‘100세 시대’라고 한다. 옛날 어르신들은 입버릇처럼 병 없이 오래살기를 바랬다. 그런데 인간들의 갖가지 욕심 때문에 무병장수는 희망사항일 뿐, 원하든 원치 안든 ‘유병장수 시대’를 피할 수 없는 듯하다. 유병장수란 불행의 씨앗이요, 우리 다음세대에게 큰 부담을 주는 것이지만 현실로 닥아 와 있다. 이런 우리 걱정스러운 삶을 조금이나마 덜고 일상생활에서 여유로운 시간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최근 스포츠, 운동이 ‘파크골프’이다. 필자는 수년전부터 우연히 가까이 하게 된 파크골프에 심취하고 있고, 운동을 통해 일상에 활력이 솟고 주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서 즐겁다. 또 점점 나이를 먹어감에 따른 소외감 극복과 지역사회에 뭔가 동참한다는 소속감과 책임감도 동시에 느껴져 매우 즐거운 생활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파크골프가 도입된 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파크골프(Park Golf)는 Park(공원)+Golf(골프), 골프를 재편성한 스포츠로서 공원 같은 소규모 녹지공간에서 즐기는 골프게임으로 일반 골프보다 쉽게 접근 가능하고 골프처럼 고비용이 들지 않고 남녀노소와 장애인 모두가 참여할 수 있고 전문적인 수업과정 없이 즐길 수 있는 국민스포츠 개념의 운동이다. 이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북해도 마크베츠강가의 진달래코스로 7홀의 간이 파크골프장에서 시작하게 되었고, 우리나라에는 진주시 상락원 6홀 2004년 서울 여의도 9홀 공식 한강 파크골프장으로 시작하였다. 지금은 전국 방방곡곡에 파크골프장이 많이 조성되어 있고 중·장·노년층들의 대중 인기 스포츠화가 빠르게 촉진되고 있는 종목이다. 이런 기막힌 생활근접 형 생활체육 종목으로서 파크골프는 매우 긍정적이면서도 효과가 극대화되는 양질의 특성을 갖추고 있다. 우선 비용이 저렴하여 어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골프와 똑같은 효과의 운동이 되며, 장·노년층의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고, 자연생활 친화적이면서 세대 간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운동이다.또 파크골프는 점차 환경의 중요성이 강화되는 시대에 알 맞는 환경 친화적인 스포츠로서 도시공원의 문화생활 공간의 변화도 추구하는 매우 긍정적인 스포츠이다. 즉 삶의 공간을 단편적인 보는 곳이나 노는 곳이나 쉬는 곳으로부터 만나서 즐기고 체험하고 교류하는 복합생활 공간화 하는 스포츠로서 매력을 갖추고 있다.간편 운동이 우리 건강을 얼마나 지켜주고, 우리 삶의 활력소가 되는지는 이미 증명되어 있다. 하루에 한 번 맨손 체조를 하는 사람이 하지 않는 사람보다 상당기간 더 오래 산단다. 하루에 30분간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일주일에 3, 4회만 운동을 더해도 인간 수명이 간단히 몇 년은 건강하게 더 유지되고 길어진다. 이런 이론에 매우 적합한 운동이 파크골프인데, 파크골프는 9개 홀이 기본 코스로 Par3 홀이 4개, Par4 홀이 4개, Par5 홀이 1개로 총 연장길이 9홀 길이가 500~750m로서 9홀을 두 번 돌면 노·장년층의 하루 운동 권장량과 일치한다. 이 얼마나 좋은 운동인가 말이다. 아울러 기본자세를 배우고 습득하는 것도 매우 쉽게 할 수 있어 남녀노소 장애인 모두 아주 편하게 파크골프 동호인이 될 수 있다. 세상에 파크골프만큼 남녀노소 장애인 구분 없이(타 경기처럼 각기 운동코스나 영역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함께 어울려서 같은 운동영역을 사용하며 동반 운동효과를 누릴 수 있는 운동은 없을 것이다. 우리 경북만 해도 각 시군에 파크골프장이 27개나 있고 경북협회에 회원이 5천 여 명이 되며 파크골프에 참여하는 회원이 나날이 급속하게 확충되어가는 경향이 있어 조금 더 가면 경북도민 전체가 매우 쉽게 파크골프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우리 경북 파크골프협회는 경북 관내 23개 시,군에 발족이 되어있고, 도 단위 규모의 큰 대회도 3개 대회가 있다).한창 장마철이다. 이제 장마기 끝이 나면 바캉스 계절로 누구나 바다와 산을 찾아 더위를 피해 떠날 것이다. 필자는 권한다. 돈 많이 들여서 고생하면서 피서하지 말고, 가까운 파크골프장을 찾아서 가족과 세대 간이 함께 어울려 시원한 자연을 만끽하면서 파크골프 후 샤워하면서 여름 피서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파크골프와 함께 하는 생활과 인생은 항상 싱그럽고 상쾌하고 건전·건강할 것이다. 우리 모두 파크골프와 함께 홧∼띵!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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