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조민성(57, 사진)의원의 이해충돌방지법 관련 위반 사항이 지적되면서 지역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장인 조 의원은 최근까지 대표로 있던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수 십 차례에 걸쳐 포항 관용차량을 정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 남구 해도동에 위치한 해당 정비업소는, 조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로도 쓰이고 있었다.
한편 포항시 재정관리과는 관용차량 20대 중 일부를 이 정비업소에 정비를 맡겼고, 비용은 약 500만 원을 지불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와 관련,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는 최근 성명을 내고 '포항시의회와 포항시는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관련 철저한 조사와 징계, 해당 의원은 그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조만간 윤리위를 열어 조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 한다는 방침이다.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