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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포철에 식중독 도시락 납품 업체

차동욱 기자 입력 2023.11.21 10:10 수정 2023.11.21 10:10

'영업장 폐쇄' 행정 처분
등록 취소, 사실상 폐업

포항시가 포스코 포철 현장에 식중독균이 들어간 도시락을 납품한 업체에 '영업장 폐쇄'라는 강력 행정처분을 내렸다.<관련기사 본지 11월 19·14·12일자 참조>

포항시에 따르면,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이번 사건과 관련 인체 검체와 환경 검체를 검사한 결과 동일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이에 포항 지난 20일, A식품에 대해 ‘영업장 폐쇄’라는 행정처분을 결정했다.

한편 A식품은 지난 8일 점심에 포철내에 448개의 특식(계란덮밥) 도시락을 납품했다.

그러나 해당 도시락을 먹은 노동자들이 다음 날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였고, 지난 13일에는 A식품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포스코 하청업체 직원 A(50대)씨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환자와 A식품 직원 등 64명을 상대로 한 식중독 검체에서 환자 17명과 A식품 직원 1명이 살모넬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처분 결정은 A식품에 22일 통보 할 예정"이라며 "관내 도시락 업체 7개 업체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에 대해 엄정히 처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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