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철 현장에서 지난 9일 노동자 수십 명이 한 도시락 업체의 도시락을 먹고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포철 코크스 공장 현장에서 작업 하던 하청업체 직원 50여 명이 복통과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이들은 현재 일부는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직원들은 업무에 복귀했다.
이들은 전 날인 지난 8일, 점심때 A식품 도시락을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도시락을 먹은 직원은 모두 105명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코크스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들 검체를 채취해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역학조사에 나섰다.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