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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구미시, ‘포도 수출길’ 열렸다

김철억 기자 입력 2023.11.11 17:44 수정 2023.11.12 07:14

무을농협 포도 수출 선과장 준공식 개최
내년부터 美, 유럽, 호주 등도 수출 가능

↑↑ 무을농협 포도 선과장 준공식<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지난 10일 포도재배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을농협 포도 수출 선과장’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무을농협이 2022년 지역활력화작목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7억 원을 투입했다.

시설은 562㎡(170평) 규모로 준비실, 선별라인, 국가별 저온저장고 등 포도 수출 검역조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구미시 관내 포도재배 농업인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무을농협은 지난 2년간 베트남, 홍콩에 샤인머스켓 포도를 시범적으로 소량 수출했고, 올해 수출 선과장 준공으로 24년부터는 미국, 유럽, 호주 등에도 수출이 가능해 포도농가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미시에는 최근 5년 포도 재배농가가 급격히 증가해 재배면적 130ha, 400여 농가가 포도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유럽종 포도 시연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소비자 취향에 맞는 포도재배 기술 지도, 재배면적 확대 등 포도산업 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포도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농가의 숙원사업인 수출 공동 선과장이 조성돼 축하한다”며 “앞으로 포도 품질향상 및 수출확대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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