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최하위가 확정된 kt 위즈가 프로야구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kt는 11일부터 사흘 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치른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둔 전반기 마지막 경기다. 현재 kt는 27승54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4월 한때 1위에도 올랐던 kt는 이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지난달 21일 삼성 라이온즈에 9위 자리를 내주고 10위로 떨어졌다. 현재 kt와 9위 삼성(32승3무50패)의 승차는 4.5경기다. kt는 이미 전반기 최하위가 확정됐지만 홈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만 한다. 선발진은 일단 최상의 전력을 갖췄다.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가 11일 경기에 나서고 고영표와 돈 로치도 대기 중이다. 문제로 지적되어 온 타선도 기대감을 들게 한다. 지난 7일 넥센에서 윤석민을 데려오면서 타선의 깊이가 더해졌다. 아직 kt가 7월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우위(6승3패)를 보이고 있는 삼성이기에 기대해볼만 하다. 물론 삼성이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7월 들어 이원석이 타율 0.400(25타수 10안타)로 맹활약하고 있고 이승엽과 다린 러프, 박해민도 3할 타율로 뒤를 받치고 있다. 8경기 성적은 4승4패. 삼성은 롯데 자이언츠와의 사직 원정에서는 위닝 시리즈를 거뒀고, 물 오른 넥센 히어로즈에게 2패를 당했지만 지난 9일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도 성공했다. 특히 불펜진의 활약이 돋보인다. 7월 삼성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3.75로 넥센에 이어 2위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