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의 전야제로 열린 ‘2017 T-모바일 홈런더비’에서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우승했다.저지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더비 결승에서 11홈런을 몰아치며 1위에 올랐다.이날 저지는 1라운드 23개, 2라운드 13개, 결승 11개 등 총 47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는 괴력을 발휘했다.‘괴물 신인’ 저지의 힘은 독보적이었다. 개리 산체스(양키스), 마이크 무스타커스(캔자시스티), 미겔 사노(미네소타), 저스틴 보어, 지안카를로 스탠튼(이상 마이애미) 등 쟁쟁한 선수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다.저지와 마찬가지로 주목받고 있는 신인인 LA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는 2라운드에서 저지를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1라운드부터 저지는 화끈한 홈런포를 가동했다. 상대 보어가 먼저 22개의 홈런을 기록했지만,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저지가 23개를 기록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2라운드에서 저지는 벨린저를 13-12로 꺾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 11홈런을 터뜨리며 10홈런에 그친 사노를 물리쳤다.올 시즌 저지는 엄청난 성적을 내고 있다. 전반기 84경기에서 타율 0.329 30홈런 66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 그 기세라 홈런 더비까지 이어진 모양새다. 뉴스1